2026년 2월, 진주와 서부경남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주항공청 개청 효과로 치부하기에는 데이터가 보여주는 시그널이 훨씬 더 입체적입니다. 오늘은 진주 시장의 공급 절벽과 수요의 질적 변화를 심층 분석하여 향후 전략을 제시합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 지표에 따르면 진주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02.2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창원(1,200가구 이상)이나 김해(1,900여 가구)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미분양 지수입니다. 현재 진주 아파트 미분양은 사실상 '제로(Zero)'에 가까운 2가구에 불과합니다.
[이미지 배치 가이드 1: 경남 주요 도시별 미분양 현황 비교 그래프 - 진주의 수치가 압도적으로 낮은 것을 시각화]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인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2026년 진주와 경남의 입주 물량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진주의 경우 연간 적정 수요량이 약 1,700가구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제 입주 물량은 700가구 중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향후 전세가 상승을 동반한 매매가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의 상승세는 단순히 '묻지마 투자'가 아닙니다. 우주항공청(사천) 개청과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착공 가시화로 인해 '고소득 전문직 실수요자'가 시장의 주류로 편입되었습니다. 이들은 가격 저항감보다는 정주 여건의 질을 중시하며, 이는 초전동 신축 단지와 가좌동 역세권 아파트의 신고가 경신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지 배치 가이드 2: 진주 초전지구 및 가좌 역세권 개발 조감도 또는 현장 전경 - 신도심 중심의 질적 성장을 상징]
올해 3월 평거동, 4월 이현동 등에서 예정된 민간 분양은 진주 부동산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신축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며, 이는 구축 단지와의 가격 양극화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전략적 투자자라면 인근 사천, 고성 지역의 산업 연계성까지 고려한 광역 서부경남 벨트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진주 부동산 시장은 이제 단순한 지역 도시를 넘어, 국가 항공우주 산업의 배후 주거지로서 그 위상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냉철한 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